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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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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6회 작성일 23-05-05 23:39

본문

불통


나는 시인이 아니에요 내가 시 같잖은 나부랭이를 쓰는 이유는 내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불치인지 난치인지는 몰라도 때론 침몰을 꿈꾸는 단어가 버거워 문장을 쓰다가 지우고 다시 쓰곤 합니다 당신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신다면 입술 붙이고 벙어리처럼 북극성만 바라보고 있을게요 그대, 팔레트에 섞인 물감처럼 아픔은 노란 해바라기예요 담장에 갇힌 나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오늘 아침 쏟아진 빗물처럼 낡은 와이퍼의 마음은 해맑은 햇살을 꿈꿔요 그대, 종일 내린 빗방울은 낼, 모레까지 마음을 정하진 못했나 봐요 바짝 마른 그대처럼요.......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훌륭한 시입니다. 시를 거침없이 몰고 나가시는 힘이 돋보입니다.
헌데 결과가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쉽습니다. 제목은 불통인데 그에 대한 한탄만 있을 뿐
글을 읽고 깊은 사색을 하고 싶은데 습작이시라 나중에 수정하시려고 그러시는 것 같아 보입니다.
수작입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생이 시인님,
저는 시인도 아니고 시인이 되고픈 욕심도 없습니다. 저 같은 하찮은 인간이 시인이 되고 싶다고 시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부끄럽지만 사는 게 너무 힘듭니다. 벌레만도 못한 제가 그대도 숨을 쉴 곳은 여기뿐입니다. 삼생이 시인님 같은 전문 시인께서 여기 창작방의 닫힌 빗장을 열어 주시길 부족한 제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이 시인이 아니라는 것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그럼 님은 이곳에 왜 시를 올리시나요? 시를 쓰면 시인이지 다른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제가 무엇을 잘못 했나요?
그리고 저 하나때문에 왜 콩트 시인님이 고통 받나요?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는 여기 가끔 옵니다. 그러면 님 말씀 대로라면
그냥 글만 올리고 조용히 하고 디른 것은 하지 말라는 소리인가요? 아니죠! 여기에서 저에게 허용되는 일은 할 수 있는 겁니다.
그것을 잘못 했다고 님이 감히 말씀 하실 수 없어요.
님이 저에게 예의를 차린답 시고이렇게 정중하게 하시는데 첫 단추가 잘못 되었으니 잘못 된 겁니다.
그리고 저는 님을 하찮게 보지도 않고 그럴만한 일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무어라고 저에게 하소연 하십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가 님을 쫓아내기라도 한다는 겁니까?
그리고 님이 말씀 드리는 것처럼 빗장을 연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특정 세력에게 동참 하라는 것인가요?
.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때문에 저는 전혀, 고통 받지 않습니다.
다만, 이 험한 세상 살아가는 것이 스스로 힘이 들 뿐입니다.
시인님과는 전혀 상관없죠.
제가 부족하고 못나서 그런것입니다.
빗장을 연다는 것은 지금처럼 시인님의 시를 여기 창작방에서
자주 볼 수 있길 바란다는 뜻입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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