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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꽃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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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6회 작성일 23-05-12 04:44

본문

비꽃 삼매경 / 孫紋

창문을 열고 내리는 봄비를

물끄러미 하염없이 마냥

그저 그냥 바라보고 있노라니

빗물 고인 땅바닥화선지 위에

동심원으로 피어나는

수 많은 꽃들이 그려지고 있다

순간에 피고지는 비꽃, 雨花

눈으로 들어와 가슴에 잠긴다

수관(水冠)의 순간의 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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