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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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2회 작성일 23-05-12 14:39본문
성대
물간에는 날개 접힌 지느러미가 거꾸로 선 채 폐선처럼 꽂혀 있었다 자가호흡을 상실한 기포들이 중력을 거슬러올라 터져버린 풍선처럼 아가미를 헐떡거리고 있었다 파란만장한 대양을 누비다 날개 돋친 생의 올가미에 발목 잡힌 알록달록한 시간들 물간에는 꺾인 날갯짓이 최후의 발버둥을 치다가 연명을 포기한 채 수면 위로 허연 뱃가죽을 뒤집는다 빈 깡통처럼 찌그러진 가게엔 수면 위로 떠오른 빈 뜰채질만 분주하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훌륭한 이미지와 언어들입니다.
집중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댓글 말고
제 글은 누가 봐도 코웃음 칠 수준인데
신랄한 비평의 글 부탁드립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은 저녁 좋은 시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콩트 시인님만의 색깔이 확실히 드러나는 詩입니다
이런 시를 가까이서 접할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 시인님.
낼은 비가 온다네요.
안전 조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