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거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0회 작성일 23-05-12 16:51

본문

어떤 사물이라도 동일하게 비추는 것은 신비롭다

여자를 비추는 보석과 아이를 비추는 부모도 마찬가지

식물은 태양빛을 받고 자라나며 겨울이 되면 잎을 떨군다

겨울의 태양은 차갑다 

믿는 사람이 언제나 따뜻할 순 없는 것처럼


거울 앞에 선다 

적나라하게 비추는 모습은 바로 자신

얼굴에 잡티와 비대칭인 것들에 시선이 멈추고

감추려고 세련되려고 하지도 않는다

누구나 그렇다는 건 아니다 

사람이 싫다는 건 자신을 옳게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선이 앞선다 

너는 어머니에게 착한 아이이며 아버지에게 듬직한 아들이다

언젠가 한번 쯤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넌 스스로 생각하는 그릇 된 방법으로 

다른 이들을 평가한다


거울은 그대로 비출 뿐이지만

알수없는 관념에서 그대의 생각이 만들어진다


사람과 함께 자란 고양이나 강아지들에게 거울은 

때로 거짓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자신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다르게

거울은 모든 사물들을 동일하게 비추지만 그 안에 자신은

뜬금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사회 안에 자신을 비추는 거울은 인간에게 숨겨진 내면을

동물에게는 무리 속에서 다름에 크게 놀라는 것이다


단지 같은 모습을 비추고 있는 거울이

내면을 만들고 무리의 동일함을 만든 것이다


세상에 자신의 동일함을 비추는 것들은 수없이 많다

악세사리나 옷 머리 스타일 화장법 그리고 애착이가는 물건들

그 모든 것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사람은 같은 언어 같은 음식을 먹으며 사는 것 같지만

결국 수 없는 사람들로 나누어져 있다


거울은 내면을 담고 외모를 비추는 그릇 된 같음이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결국 외모가 전부가 아니며

스스로의 내면이 생각에 비추는 거짓이다


그대는 아름답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세이를 시로 만드는 작업은 쉽게 할 수 없습니다.
오랜 습작의 경험이 뒤를 받쳐줘야하고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해야 합니다.
놀랍습니다.
독자들은 글다운 글 시 다운 시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는데
한 편의 시를 읽으며 사색하게 되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끔 한다면 정말 성공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도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는 작품으로 읽힙니다.
늘 감사합니다.

10년노예님의 댓글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생이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발견을 이어가며 시를 쓰는건
언제나 저에겐 즐거움 입니다
삼생이 시인님이 들려주시니 제 시도 빛이 납니다
사색이 머무는자리에 저의 짧은 생각도 같이 머물기 바라며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보내시고
바쁜업무 내려 놓으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Total 340건 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28
19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24
198
레코드판 댓글+ 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5-11
19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07
1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08
1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0-08
194
보리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5-06
193
재주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5
192
결혼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7
191
그래그래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1
19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9-02
18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0-09
1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6
18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4
18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24
1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25
1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19
1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0
18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20
1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14
180
헤진골목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3-12
17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26
178
이국의 언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21
177
단점은 없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12
17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7-08
17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8
17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3-12
17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07
1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7-02
17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1-10
17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3-09
16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04
1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11
16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3-31
16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22
1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05
1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4-15
16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6-04
16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6-20
16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29
16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03
159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21
15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02
15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2-05
15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16
155
봄밤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13
1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23
15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1-27
15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9-04
15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3-30
15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28
14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2-03
14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4-28
147
얼굴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5-18
146
마음의 고요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3-06
145
영원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7-12
144
용기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2-11
14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9-09
열람중
거울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5-12
14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3-15
140
그녀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9-10
13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4-03
13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3-07
13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8-21
13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7-14
135
천국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5-30
13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7-07
13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0-04
13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8-16
13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11-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