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소식과 너무나 친숙하다 * * * 내적 풍요로움이 가득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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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5회 작성일 23-05-17 14:58본문
나는 이 소식과 너무나 친숙하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깨끗이 텅 비어 고요한
내 안에 모든 인간 속에 스스로 존재하는(관자재觀自在)
현묘하며 광활하기까지 한 한 소식,
중생심으로 찾지 않으면 모든 곳에 있고
찾으려고 하면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인간에게 조금도 차별함이 없고
모자라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문제라면 이 소식 하나도 모르는 중생이
골로 생각을 일으키는 게 문제,
중생은 생각이 일어나 앞을 가로막으면
생각만을 보게 되고
능히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이 소식 접할 줄은 꿈에도 모르게 된다
없으므로 있고, 있으므로 없는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이 소식 내 소식,
중생의 생각 입장에서 보면
잘 생각하는 것이 밝음이고
잘 생각지 못하는 것이 어둠이지만
내 소식은 생각 잘하는 것이 도리어 어둠이고
생각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밝음이다
밝고 어둠이 내 소식에 들어있는 다 한 조각 인연
깨치면 모든 곳에서 내 소식 들을 수 있지만
깨치지 못하면 어떤 방법을 통하여
어떤 곳을 찾더라도 어디서도 볼 수가 없다
모든 것은 다 인연 따라 흘러가다
인연이 다하면 소멸하고 마는데
인간의 가장 큰 위로와
인간에게 가장 큰 의지가 되어주는,
세상 그 어떤 다른 무엇으로도 해 줄 수 없는
이것은 흘러가지 않는다, 소멸하지 않는다
소식마저 없는 불가사의한 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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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 내 소식/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없다’는 말은 ‘있다, 없다’고 할 때의 ‘없다’가 아닙니다.
있음과 없음이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본체입니다.
붓다표(우리 인간 본래성품표) 텅 빈 공 하나뿐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말하는 있음과 없음(공)은 인간의 분별심과는 십만 팔천 리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붓다)의 본체인 공은 관념적인 것이 아닙니다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실재입니다. 체험의 영역입니다.
본래부터 있었으므로 '발견'입니다.
공의 체험은 아상(我相)과 법상(法相)을 비롯한
온갖 경계로부터의 자유이며 자재한 해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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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님 구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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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풍요로움이 가득한 당신
사문沙門/ 탄무誕无
생각이 오고 가는 데마다 두 다리 뻗는 데마다 내 향한 곳이면 어디든 솔향되어 날아오는 당신, 내 모든 생각의 자락은 당신에게 걸려있습니다 모든 인간이 그러하고 우주가 그러하고 모든 만물 또한 그러합니다 부정의 나를 긍정에 데려다 놓은 내 의지의 전부인 당신, 이 몸 가운데 금강처럼 확고한 당신이 있어 천지를 비추는 해처럼 뚜렷하게 밝습니다 삶의 나침판이 필요할 때 마음 갈림길에서 헤맬 때 가장 가까이서 빛이 되어주는 당신, 이런 당신을 매일 볼 수 있어 좋고 매일 함께할 수 있어 좋습니다 사람다운 사람 냄새 그리운 메마른 이 세상에서 내가 당신과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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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붓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 소식? 궁금 할뿐입니다
이런 주제도 글이 되네요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 소식? 요.
피플멘66 소식입니다.
님의 아라비아가
앞에서 봐도 66이요,
뒤에서 봐도 66이니,
일컬어 이를 선가의 화두(공안, 법어) 중 하나
前33, 後33(전삼삼, 후삼삼)이라고 합니다.
이런 주제도 글이 되네요, 하며
떼찌, 떼찌해주셔 희喜대단히 감사합니다.
님에 대해 저는 어떤 억하도 없기에
님이 후려쳐주면 좋게 받습니다.
진심!
이를 묻고 따불로 가겠습니다.
옴니버스 형식 한 편 더 붙여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