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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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76회 작성일 23-05-18 22:07본문
울게 하소서
밤의 갤러리를 다녀온 햇살이 꿈을 꾸는 듯 꿈틀꿈틀 앉은뱅이 덱체어의 사타구니를 기어오릅니다 해먹 같은 의자에 온몸을 뉘운 채 바람처럼 휘날리며 칼날의 뼈마디처럼 시퍼렇게 날 선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희망에 찬 눈빛이었을까요 카탈리나 에란초 그녀의 머리카락이 수면 위로 검붉게 땋아 출렁거리는 아침 자유라는 이름으로 경동맥이 펄떡거립니다 거친 숨소리가 현을 타고 울리는 아가미 속 나는 윤슬처럼 번쩍거리는 그대를 바라봅니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콩트 시인님 너무 시끄럽게 했죠?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줄거운 밤 되시고 좋은 꿈 꾸세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시인님께서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슬이
여기서 반짝거리고
있었네요
윤슬 빤딱빤딱
물결 말하는
겁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