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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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2회 작성일 23-05-26 00:42본문
친구에게
- 주정(1)
: 조오련과 바다거북이가 생각나는 밤,
너는 오늘 밤, 증폭검사의 양성 반응처럼 앓았지, 콧구멍 같은 덥수룩한 어둠 속으로, 면봉 같은 새하얀 너를 찔러 넣었지, 살아 있다는 것은 아픈 거야, 톡 쏘는 거야, 친구야, 눈물처럼 엄살 피우지 마, 신속반응검사처럼 짧지만 믿을 수 없는 나처럼, 말벌처럼 윙윙거리지 마, 살아 있다는 것은 아픈 거야, 네 살을 발라내는 거야, 허물 벗는 독사처럼, 보고 싶은 나의 친구야.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오련! 기억에 남는 수영선수이지요
우리에게는 영웅과도 같은.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콩트시인님
修羅님의 댓글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조오련 선생님이 참 갑자기 가셨어요. 독도 33바퀴 돌 적은 그리 건강하시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