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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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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8회 작성일 23-05-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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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젖줄 한강
한강의 유선인 여의도를 끌어안은 샛강
샛강은 항상 먹을 것으로 넘쳐나는 만 수위 었어
샛강 모래톱 속에 손가락 조개가 숨바꼭질하였고 한켠엔 풍성한 땅콩밭이
반쯤 물에 잠긴 아시방다리는 출렁거리며 엄마를 시험에 들게 하였지만 새끼를 등에 업은 모성애를 어쩌진 못했어
여의도 돌산은 개발로 인한 발파작업으로
쾅쾅거리며 먼지를 일으킬 때마다 오금이 저려 헐렁한 삼각팬티사이로
뜨끈한 오줌이 허벅지를 타고 내렸지
김포가도 플라타너스 그늘에서 엄마의 파리 쫓는 손 부채질에
참외꼭지 같은 배꼽을 드러내고 샛강부는 바람에 낮잠을 즐기던
어느 밤 툇마루 요강을 타고 앉았는데 탱크 지나는 소리에 유리창이 흔들리고
나의 두려움은 엄마품을 파고들어 엄마의 심장소리로 안정을 되찾던 밤
그때는 몰랐었지
그것이 부정부패에 맞선 혁명이라는 것을
후세에 누군가에게는 군사 쿠데타 라 비아냥거렸지만
그 시절을 견디어 온 나에게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혁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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