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여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돼지의 여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44회 작성일 23-05-26 22:09

본문

 

돼지의 여왕

 

 

 

그녀의 두 콧구멍은 동그랗다.

구멍의 위치가 정확히 앞 90도 방향으로 나 있다.

그녀가 호기심을 보일때면 두 콧구멍이 실룩거리는데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 킁킁 거리는 것같다.

하지만 그녀의 피부는 화장을 하지 않아도

하얗고 아기의 잠자는 모습처럼 부드럽다.

그녀는 지면에 가까울수록 치명적이지만

높아질수록 안전해진다.

나는 술을 계산하는 데 천재적이지만

그녀는 식품에 대하여 천재적으로 알뜰하다.

그녀는 미소를 짓지 않아도 늘 웃는 모습처럼 착하다.

발바닥이 평평하고 두거워서 쉽게 넘어지지도 않지만

항상 나를 걱정해준다.

 

바쁜 거리의 중간 지점에서

스쳐가는 바람처럼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그녀가 마이크를 집어 삼킬 듯 움켜쥔다.

이윽고 그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면의 가벼운 모든 것들을 쓸어모아서

힘것 내 뱉는다.

꿱 꿀굴꿀 꿀꿀꿀....

아득한 곳에서부터 돼지들이 몰려온다.

모두가 모였을 때 바닥이 흔들거린다.

그녀는 자신이 우두머리임을 선포한다.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답다.

 

 

 

 

.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다른 제 글들은 시라고 보셨는데 이 글은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ㅋㅋㅋ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돌려드린것 뿐입니다 감사하다니 다행입니다 ㅋㅋ
내가 만들어 댓글을 달수는 없고  문우님들께 댓글좀 빌려다 달을께요
tang님께도 몹쓸 댓글을 달아 놓으셨더만 ㅋㅋ 하나 벌었네

삼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튼 감사합니다. 아이구 부끄러운신가 봅니다.  제가 좀 시를 쓰는 가요?
이번 글은 좀 이상하죠? 압니다. 작가가 매번 100% 쓰는 글 마다 잘 쓰면 신이지 사람인가요?
헌데 님 같은 수준은 좀 이해하기 난해 할 겁니다.

修羅님의 댓글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전도 못 찾으면서 덤볐다가 니 삼대가 욕지기 쳐먹는 거 보고서 어마뜨거라 도망가면서 또 뎀벼? 이래서 개시끼 버릇은 남 못준다니까 ㅋㅋㅋ 내가 개장수 좀 보내주랴?

니가 존나 객관적인 것 같지? ㅈ박은 헛소리고 ㅋㅋㅋㅋㅋㅋ 여자 하나 못먹어서 정신나간 인셀 나부랭이 새끼한테 뭔 ㅋㅋㅋㅋ

Total 4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4
아침 안개. 댓글+ 2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5-22
43
몽생이. 댓글+ 2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6-13
42
사용 설명서.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4-29
4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8-29
40
오만과 편견.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6-21
3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8-06
38
환기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4-21
37
출근. 댓글+ 1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02
3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4-12
35
어제, 그리고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6-07
3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6-27
33
고통들.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08
열람중
돼지의 여왕. 댓글+ 1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5-26
31
가스라이팅. 댓글+ 2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5-06
30
그들,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23
2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5-15
2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10
27
미영이에게.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30
2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0-15
25
실연. 댓글+ 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5-24
2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14
23
블랙홀.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05
2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11
21
금단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4-10
2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02
19
조짐.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0-20
18
십자가. 댓글+ 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0-12
17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10
1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24
1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5-14
14
치정. 댓글+ 1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8
13
산책. 댓글+ 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9
1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9
1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5-12
10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19
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21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19
7
ntr5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6-04
6
sway. 댓글+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0-23
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24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1-11
3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6-26
2
gay1.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8-27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10-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