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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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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41회 작성일 23-05-27 00:59

본문

그리 머지 않은 시절의 이야기라네

청동과 석재에 새긴 역사의 끄트머리에

만년의 기록을 새긴 어느 왕이 있었네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었는지

재촉도 없이 빠르게 스러진 자의 낯짝이란

그의 운명은 표독한 욕심으로 점철하여

조각가의 손을 거쳐 들창코로 도드라졌구나

다 닳은 비문에는 감히 가로되;

"이 앞에 선 자, 고개를 조아려라

도축장의 왕이요, 시산혈해의 주인이라!

감히 하늘을 볼 생각일랑 말지어다

그 아래 남은 세상은 모두 그의 것이라!"

다만 사료로서 풍화 작용하고 있는 비석 앞에

위엄 없이 고개를 조아린들 무슨 의미랴

작금은 이름조차 모르는 위대한 왕의 흔적이

그저 닳고 해진 위업만을 남겼을 뿐이니.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작위적입니다.
알멩이는 없고 겉멋을 부리려 하지만 작문 실력이 없으니
같은 수준의 독자에게 수준 높게 보이려 하는데
수준이 약간이라도 높은 시인들은 몇 줄 읽어 보고 바로 수준이 낮다는 것을 바로 압니다.
안타깝네요.

修羅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좆나 찌질해서 못봐주겠네 ㅋ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니 보라고 칼들고 협박했냐 지가 봐놓고서 니미 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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