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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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건물 사이 정원
서너평에 한자 깊이의 연못
카키색 강붕어 너댓마리가
뛰던 노루 돌연 서서 돌아보듯
간헐적으로 물 안을 휘젓는다.
간간한 움직임 말고는 물가 수초랑
다를 바 없고 딛고 선 돌과도 한 몸이다.
땡볕 천변의 깜둥 강아지 시절
흰 고무신 안에 갖혔던 애기 붕어
눈알 보다 적은 무용량 대가리
씨피유 경유 없이 센싱 신호가
지느러미를 작동시키는 듯 했지.
고귀하고 소중하겠지.
가장 높은 곳에 매달려
여문 골갑으로 둘러싸인
2560 GB의 용량이라네
번잡고 복잡한 주름골
번뇌의 시원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좋은 시를 올려주셔서 잠시나마 뇌가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들리셨습니다 페트김 시인님
점점 햇살이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