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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03회 작성일 23-06-16 22:20

본문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우려했던 일은 꼭 벌어지고야 마는 용한 점쟁이 같았다
옆 땅이 팔리고 이웃집이 들어서며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던 서울살이 우라질 버전을
시골에다 꿰 맞추기 시작했다


교도소 담벼락 같은 철옹성을 두르고 스스로를 가두어 버려
태봉산 봉우리 조선 옹주의 태실과 눈 맞추며 속삭이던 구중궁궐 연애담은 이제는 들을 수 없게 되었고
관음증을 가진 능소화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월담을 하여
벙글 대로 벙근 꽃숭어리들은 모두 우리 집 거실을 향한 순방향이다
무단 주거침입죄로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사생활을 대놓고 훔쳐본 죄를 물을 예정이다


지평선과 맞닿아 끝이 안 보이던 하늘은 두부모처럼 잘려나가
원가대비 반토막이 나버렸고
건너 산 굴곡진 소나무의 자태를 감상하던 시력은
몇 걸음밖 회색 벽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초도근시가 되고 말았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 시인님,
제가 술 한 잔 마시고
시인님의 시를 거꾸로 읽어 버린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섯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아무렴 어떻습니까 콩트시인님!
저는 청맹과니 인걸요  볼금을 보내신 모양입니다
속은 괜찮으신지요.

달팽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해 보면
담을 거두고도 마음 편했던 시절,

지금이야 가진 것들이 많아서?

담을 쌓고, 담을 허물고,

우리 사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달팽이 시인님  서울살다 전원이 좋아 시골로
이사왔더니만  옆집이 오자마자 높은 담부터 치더라구요 ㅋㅋ
시골살이라는 것이 옆집 숫가락이 몇개인지 알 정도로 터넣고 사는 재미도 있건만은...

달팽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분들 있어요.
지레 몸 사리는,

저도 시골에 옮겨와서 사는데 옆집이 그랬어요.
그래도 몇 년 잘 지내다 보니 담은 눈에만 보이지 사라지더라구요.

스테레스는 위험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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