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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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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3-06-21 13:48

본문

접시꽃

 

감자꽃이 하얀 미소로

길가에 선 접시꽃을 부르면


마음과 마음이 닿는 겹꽃이

진분홍 낯빛으로 배시시 웃는다


간밤에 더위를 씻긴 빗방울이

헤어지기 아쉬워 꽃잎에 머물면


저만치 오는 여인은

발걸음 세워 안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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