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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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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3-06-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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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키스



바람부는 지하철 강남역과 옥수역사이에
즉석 키스를 파는 핑크빛 노점상이 있다

"꽃미녀  꽃미남 수시 대기
  비용 없음
  단속 없음
  시간 무제한
  단, 거시기에 손대면  벌금 100만원"
꽤 흥미로운  광고였지만
할까말까 망설이다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그녀는 걸그룹 미녀를 능가하는 미모와
늘씬한 몸짓으로 초보인 나를 리드했다
이렇게 꿈같은 순간이 있을까
공짜로 그녀의 혀를 삼켜먹다니
하지만 그것은 함정이었다
점점커지는 바지 속 원초적 본능
참을 수 없는 원죄의 욕망
"헉!
순간 그녀의 혓바늘이 나의 목덜미와
가슴젖꼭지를 핥아먹는게 아닌가
정신이 몽롱해진 나는 더이상 참을 수없었다
그녀의 움푹패인 동굴 속으로
거칠게 파고드는 나의 검은 손짓
"앗! 이러시면 안돼여
아퍼요"

그날밤 나는 단 10분만에 100만원의 카드빚을
노점 주인에게 헌납하고 말았다
나중 알고보니 그는 유명한 야쿠자 조폭이었다

또다시 시작된 지하철의 원초적 광속 본능

그녀는 오늘밤에도 당신의 전두엽 속 돈을 향해
매몰차게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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