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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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2회 작성일 23-06-26 11:16본문
블랙홀
없던 점이 생겼다
그렇지 않아도 못난 얼굴이
못 봐주게 우스꽝스러워졌다.
점이 생긴 이유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지만
하나같이 와닿지 않는다.
혹시 내가 모르는 잘못한 점이 있는 걸까
아니면 꼭 잊지 말아야 할 점을
너무 빨리 기억에서 지워버린 걸까
기분 탓인지 점을 보고 있으면
잊혀가는 사람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점점 멀어질수록 아픔이 응축되어
그리움만 까맣게 타들어가서는
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상어처럼
속절없이 빨려 들어간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詩를 감상하고 갑니다. 김진구시인님!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좋은 시 계속 올려주세요.
저에게 큰 공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