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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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8회 작성일 23-06-29 00:36본문
장마
비구름이 허기처럼 몰려오는 밤
숟가락 대신 몽당연필 한 자루 거머쥐고
코발트빛 일렁이는 어둠의 파문 속으로 걸어갔다
화살처럼 쏟아지는 끈적끈적한 나날들
찢어진 우산 속에는 너를 진탕 씹고 마셔버린
모기떼의 습한 비행이 비구름처럼 위태롭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종일 비가내리고
핸드폰에 안전 안내문자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니 콩트시인님의 마지막 구절처럼
모가떼가 방으로 들어와 온 몸이 방울방울 합니다 ㅋ
올려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온몸이 쑥대밭입니다.
졸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