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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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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9회 작성일 23-07-05 22:06

본문

저수지 건너 산 위에 부풀어 오른 달은 만월이었다
공산명월 팔광이 딱 그 짝이었어
기러기 세 마리가 바이칼호의 냉기를 풀며 창공을 날아오르는 팔 열 끗짜리는

걸작 중에 걸작이었지


사쿠라 만개한 보름달 밤의 뷰는 아무나 감상할 수 없는 삼팔 광땡을 잡은 것이 아니겠어?
한낱 손때 묻은 화투장이 예술로 승화되는 순간이었지
토끼가 방아 찌던 달을 이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은
한 끗발 쪼으시던 그 아버지의 은혜로운 핏줄 덕분이지


저수지에 내려앉은 철새들의 지저귐이 단타로 두드리는 피아노의 선율 같아
루체른호수에 푸른 달빛이 떠 오르듯 수면 위로 떠 오른 둥근달은
금빛 잉어들이 먹기에 환상의 먹잇감이었는지도 몰라


수면 위로 내려앉은 흑빛 수채화를 물병아리 떼가 흩트려 놓으며 춤을 추던 밤
물가 주차장 홀로 서있는 내 구형소나타의 달빛 살루엣은
그 유명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어.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새 몇 마리가 아침을 물고 와
제 발치에서 청명한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좋은 아침이라고
굿모닝이라고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고
해거름 창가에서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나자고

시인님,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요.

시,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콩트시인님.

또 비가 온다니까 걱정입니다 집근처 저수지에 소나타를 세워놨다가
엉뚱한 짓을 해봤습니다. 베토벤아저씨가 화는안낼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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