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딥키스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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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6회 작성일 23-07-06 06:58본문
장마는 딥키스의 산물 / 孫 紋
비가 온다는 것은 대기 중 수증기 무리에
난기류와 냉기류가 서로 만났다는 방증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햇살을 가린 흑막이 짙게 드리워지면서
만남의 징표인 눈물방울이
허공을 날아 지상으로 바다로 흐른다는
장마는 그들의 오랜 딥키스의 산물이요,
후덥지근하니 열기를 식히려는 퍼포먼스
지루한 장마 뒷끝은 더 맑고 더 뜨거워져
뭉게구름 두둥실 한껏 한여름을 익혀간다
세상사는 홀로인 듯 어우러져 흘러가거늘
세월따라 이 한 몸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내리는 것이 그러하듯
꽃이 피는 것도, 열매를 맺어 성장하는 것도
남여간의 이성교제도, 사회생활도 모두가
어우러져야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긍정과 부정, 찬성과 반대도
어우러질 수 있어야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장마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