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았으니 큰일이 아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죽지 않았으니 큰일이 아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23-07-06 08:06

본문

지극히 사소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한편으로는 누군가 나자빠지지도 않았으니
권태의 샌드위치가 완전히 개박살나기 전에
일찌감치 발견된 모습을 두고
성장할 기회를 놓쳤다며 못내 아쉬워하는
본말전도의 가관도 있었다만, 기실은
딱히 공들이지도 않은 금자탑이
땅밑에서부터 저 홀로 무너지려 하니
거기서 발생하는 손해가 못내 아쉬웠을지도

아니다 필히 그럴 것이다
어차피 나 아닌 누군가가 죽거나 상해야,
한둘도 아니고 한 두세 자릿수는 벌어져야
정신 좀 차리겠노라며 외양간 고치는 시늉
현판식 벌이는 시늉이라도 할 것이다
이 빌어먹을 인간 놈들의 돌아가는 꼴이란
대저 골백 번 고쳐 죽지 않고서는
어느 안전에서나 사소한 일, 진짜 별일 아니라고
어영부영 넘겨버릴 따름이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9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9
29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6
29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4
29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4
28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08
28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30
28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2
286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1
285
종이비행기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18
28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17
28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13
28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12
28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0
28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08
27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04
278
콜센터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01
277
엇박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4
276
기만자들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15
275
제논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2-12
27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2-09
273
철월(鐵月)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30
272
한 일(一) 자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1-19
271
절야(絶夜)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1-17
27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1-16
26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1-15
26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1-08
26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2-27
26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2-07
26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05
26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02
26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1
26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11-15
26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1-06
2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1-04
25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28
25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0-21
25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0-08
25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9
25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9-24
25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23
25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02
25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8-26
25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8-20
25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8-19
24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6
24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8-15
24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12
24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06
24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4
24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30
24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7-29
24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18
24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7-17
24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6
23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7-10
열람중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7-06
23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7-05
23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7-03
235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6-25
234
블타바 댓글+ 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6-22
233
정상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1
232
혈맥(血脈)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20
23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6-06
23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6-02
22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01
228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5-31
227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30
226
월무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5-29
225
돼지의 왕 댓글+ 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5-27
22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