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앉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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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57회 작성일 23-07-08 09:31본문
변기에 앉으면 / 최 현덕
속을 비우는
소리는 아름답다
이 화음은 단연 으뜸화음이지
때론 귀에 거슬리는 불협화음이
속을 뒤집기도 하지만
황급히 항문을 빠져나가는
불협화음은
십년 묵은 쳇증을 뚫지
변기에 앉아
오늘의 화음은 으뜸화음,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으로
쌍 바위 골의 메아리에 기대어
불협화음과 타협에 밑줄 긋고
한 판 용 쓰는 나는, 단연코
천하장사 몽타주와 빼 닮았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 더위에 모두 간안하시죠?
지구 이상 기온에 건안히시길 빕니다
대장암 환자들은 완치후에도 변기에 앉으면 힘이 든 답니다
제 속사정(대장) 얘기 입니다. 대장암 말기환자 였거든요.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응원합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최현덕 시인님.
그 마음 제가 알죠 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만
완쾌가 되셔서 다행이십니다
좋은 시로 자주봅기를 바랍니다.
최시인님이 자택이 김포신가봅니다. 천둥고개를 아시는것 보니 ㅎㅎ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포 향산리에 몇년 살았었지요. ㅎ ㅎ ㅎ
진행형이시다면 많이 힘드실텐데......
살고 죽는건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지요
순간순간 강한 삶의 의욕과 긍정에너지를 불태워야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함내세요 다섯별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