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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9회 작성일 23-07-16 06:26

본문


소년은

학교에서 돌아오자

돌배나무 아래로 간다.

책가방을 등에 멘 채

돌배나무에 기대어 서서

손 등으로 눈물을 닦는다.

-

머리에 수건 쓰고

밭에서 돌아오는 엄마

소년은 엄마가 싫다

화상 입은 엄마 때문에

학교에 가면 놀림감이 되어

학교도 싫다

-

돌배나무에 꽃이 핀다.

돌배나무를 뛰 돌던

소년의 얼굴도 환 하다

-

소년은

이제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불길 속에서 자기를 구하려다

화상 입은 엄마!

아이들이 놀려도 이젠

겁 안 난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이 어머니지요.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가 없으면 왜 그리 허전했는지.
아버지한테 혼날 때도 엄마는 든든한 울타리....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밤낮 밖에서 주무시는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감사합니다. 수퍼스톰님
어머니의 자식 사랑은  무엇에도 비교할수 없는 고귀한  사랑이지요 ,
복된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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