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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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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3-07-24 16:20

본문

계룡(鷄龍) 신화

 

인간계와 천상계를 잇는 북쪽 하늘 옥황칠전(玉皇七田)에 신의 영성(靈性)나무가 한 그루 있고 

그 나무 꼭대기에는 뱀처럼 목이 긴 하늘 닭(봉황)이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수천년만에 한번 씩 이 닭이 자시(子時)에 울면 그 때 하늘과 땅의 문이 열리며 인간계에 내리는 

신계 광명의 경계가 뚜렷하다

자시(子時)는 하늘에 닿은 영성(靈性)나무 위로 고요히 북천이 열리는 시간, 인간계에 달이 오르고 

그윽한 밤이 되니 수천년만에 열린 천계 은하에 인간계의 수기(水氣)가 넘실넘실 차올라 

황도대(黃道帶) 하늘 너머로 맑은 은하수가 반짝반짝 흐른다

자미궁수(紫微宮弓手)로서 사냥을 나갔던 천계의 환웅은 별들의 도움으로 

해 속에 들어 은하수 남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환웅이 은하의 삼태극(三太極)에 머물며 잠시 쉬고 있을 때 하늘 아래 구름 아래 

아름다운 인간계가 있음을 우연히 엿보았다

천손인 환웅이 하늘의 자비로운 옥황께 눈부신 해의 집에 함께 있으며

인간계로 내려가 인간과 어울려보기를 청하였다

사자와 쌍둥이별도 건너편 은하수에서 인간계의 궁금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춤추며 좋아하였다

천계의 신들이 은하수에 목욕하고 잠이 드니 북천이 열려있는 사이 해 속에 숨어사는 검은 닭(까마귀)이 

뛰쳐나와 수천년만에 은하수를 날며 신의 영성(靈性)나무에 붙어 사는 하늘 닭과 화답하였다

해의 불 속에서 검은 봉황이 날아올라 화답하고 드디어 이날 묘시(卯時)에 천계 아래로 

신계의 광명이 이르자 인간계 세상의 모든 닭들도 두려움에 놀라 함께 땅에서 깨어나 울며 

인간계는 동쪽 땅부터 천지에 새 빛의 여명(黎明)이 도래하였더라

천계의 환웅은 아침 상서로운 햇무리에 둘러싸여 하늘을 우러러 섬기는 인간계 선인의 무리가 모인 

천산에 벌써 내려와 섰더라

그가 은하수 남두육성(南斗六星)의 신족이며 태양의 신족인 환웅이었고 그를 따르는 무리와 용을 타고 다니는

세 신선((神仙)과 더불어 옥황의 천부인을 지니고 제세이화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천년동안 인간계에 머물며 

여러 부족들에게 만물의 이치를 교화하였다

환웅은 또 산이 높고 산 위에 맑은 호수가 있는 태산 땅에 이르러 아름다운 천계를 선망하는 

웅족의 미모의 한 여인을 만났다

산과 호수 옆에서 웅족의 아름다운 미인과 첫째 밝달 단군을 낳았고 환웅이 황후가 된 웅족 부인과 천계의 

먼 은하수로 돌아가자 그 때 나온 환웅의 자손들이 대대로 천산을 중심으로 환웅을 따르는 부족들과 나라를 다스렸다

첫째 배달환국의 밝달 왕은 기원전 2333년에 아사달(阿斯達)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높여 고조선을 건국하였다

이에 밝달 단군은 환웅에게 물려받은 제세이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실천이념을 만방에 선포하였고 

그의 자손들과 백성들에게 농법과 치수와 의술을 익히게 하고 인간세계를 학문과 기술로 더욱 귀하고 풍요롭게 하였다

동쪽대륙에서 천궁(天弓)을 들고 천산을 달리는 신족의 후예, 그의 자손들이 모두 정령의 산맥을 넘어 

대륙의 갈래로 번성하며 수천년의 긴 역사를 펼친 동이(東夷)였다

이들이 고대로부터 대륙의 동쪽을 호령하던 고조선의 천손민족이다

이들은 대대로 하늘의 지고한 영성(靈性)과 신물인 신궁(神弓)을 몸에 지닌 선량하고 지혜로운 민족이다

옛 고조선의 남쪽으로 계룡산이 있는데 계룡(鷄龍)은 하늘 닭이 천계를 잇는 옥황칠전(玉皇七田)에 잠들어 있어 

후대사람들은 이 봉황이 잠 깨어 울 때를 기다리며 수천년만에 다시 올 환웅에 대한 예언에 들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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