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전철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23-09-08 10:53

본문

늘 남의 삶을 실어 나르는 전철

오늘도 제 삶을 가둔 채

후텁지근한 바람 앞세우고

터널 속으로 디민다.

 

직선의 시간에 홀린 사람들

질서를 구부린 채 역()구내에 서있고

승객들 몸으로 옮겨진 전철의 시간

서둘러 무질서한 인내로 담겨진다.

 

수평을 끌고 가는 전철에

뒤로 밀려나면서 긴장 푸는 기찻길

거울로 다가오는 터널의 유리창에

내 생각이 비춰질까봐 수그린 고개는 

핸드폰 속으로 파고든다.

 

어둠 밖에서 나를 들여다보는

속 비운 그림자는

눌린 숨소리에 갇힌 채

흔들리는 중심을 잡고

 

어쩌다 터널을 벗어난 전철

눈부신 햇살에 어둠을 털어내고

나를 미행했던 그림자는

창밖에 걸린 풍경에 허물을 벗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68건 43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668 짱이 할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03
4667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07
4666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19
4665
홍차 4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9-01
46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7-03
466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04
466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20
466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23
466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23
465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23
465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7-21
4657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15
4656
雪國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3-21
4655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31
465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8-16
4653 노루궁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8-28
4652
몽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9-23
46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9-23
46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11
46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23
4648
폴리스 라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25
464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1-15
4646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1-29
464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2-04
4644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2-03
4643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2-08
464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4-22
46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4-25
46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4-26
4639
봄 바람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3-07
463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05
463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08
4636
저승 여행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08
46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18
463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21
463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30
463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2-28
4631
팔천 원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17
46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21
462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7-20
4628
여름밤 댓글+ 1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8-08
4627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8-20
462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9-24
4625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1-10
4624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2-18
462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01
4622
저수지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06
462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21
4620
다름 댓글+ 1
느낌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31
461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2-04
461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4-06
4617 꿈의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4-24
461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4-25
461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5-19
4614
카루소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02
46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07
4612
광안리의 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12
46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19
461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25
46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19
4608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1-27
4607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0-02
460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2-09
460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8-02
46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0-04
46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10-07
4602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6-22
460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7-13
460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2-21
4599 일신잇속긴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9-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