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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그리는 풍경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8회 작성일 23-09-10 07:11

본문

가을이 그리는 풍경화 / 孫 紋


파아란 높은 하늘 화선지 위에

빗질한 새털구름 그려가고

푸른 잎새 추색으로 물들인다


그 푸르렀던 지난 날의 추억에

묵상하며 호젓이 서있는 나무들

소슬바람에 고독감에 젖어든다


가을 우체부 분주히 오가는 길

혼불 태우고 있는 산야(山野)

누런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는데

노을빛 황혼이 저물어 가는구나


가을이 그리는 풍경화 속에는

사랑과 이별의 감성이 녹아있어

단풍낙엽이 가을시를 읊고 있다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뀌뚜라미 소리에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것이
이제 삽상한 가을이 찾아온 듯 합니다!
문우님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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