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박꼭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숨박꼭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3-09-16 15:21

본문

김병준    - 숨박꼭질



담아내는 그릇을 깨끗이 하는 건

오래 된 그릇도 여전히 푸르게 빛나기 때문일꺼야


모서리가 깨어진 그릇을

여전히 간직하게 되는 건

까만 밤 눈이 침침해져서 더는 버릴 여력이 남지 않아서 일꺼야


어두운 방 안에 고요가 가득한 건

숨박꼭질 하는 시간이여서 일꺼야

힌트가 되는 건 뭐든지 떠올라

중심을 잃어버리곤 해


숨어있는 사람은 어디 숨었는지

잠들어 버렸어


아침이 되자 이곳 저곳에서 나와 술래를 놀리곤 해


어떤날은 숨어서 

살아있다가 죽기도 해


술래는 오래도록 찾다가

집을 잃어버리기도 해


기억은 언젠가 소멸 되는거라 한참을 생각을 하지


이젠 얼마남지 않은 그릇을

바닥으로 던져

기억은 깨어지고 있어


그릇이 깨질 때마다

고요함도 같이 깨지지


숨박꼭질이 계속 된다면

약속은 깨지지 않아야 돼


지켜내야 하는 건 그릇에 담긴게 다가 아니야


웃고 있는 얼굴로 하루종일

숨어 있어도 아무도 못찾지


어둠은 그렇게 존재하는 거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0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8-22
12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9-21
128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3-24
12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1-03
1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7-13
12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7-06
12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9-26
12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10-09
12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4-12
12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8-03
12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11-16
11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5-03
11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8-09
11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6-08
11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12-27
115
히터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9-17
11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7-30
11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10-10
11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9-04
11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3-22
11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10
10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8-23
10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6-18
10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2-28
10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8-01
105
색종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3-06
10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4-25
10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2-14
10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7-07
101
사유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2-04
10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9-10
9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2-15
9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4-02
97
애드벌룬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6-19
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14
95
사각형 댓글+ 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8-30
9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2-22
9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7-14
9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2-04
9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0-25
9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7-13
8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9-01
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6-26
8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7-16
8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0-11
85
사랑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6-28
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0-13
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1-18
8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0-23
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9-19
8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7-26
7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8-28
7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3-14
7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0-19
열람중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9-16
7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8-15
7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7-18
7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4-06
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2-19
7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0-07
7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19
6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0-04
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2-13
6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20
6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8-18
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9-27
6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4-15
6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1-04
6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6-27
61
사슴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1-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