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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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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9회 작성일 23-10-08 10:33

본문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뿌려 놓은 삶의 씨앗들,

거기에 신의 언어가 깃들어 있다.

공자, 맹자, 부처, 마호멧, 예수...

동그랗고 길쭉한 알갱이에 가르침이 들어 있다.   

어디가 머리이고 어디가 꼬리인가? 

빛과 어둠 사이에 있다.

지렁이는 지렁이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코로나는 코

로나대로...

그 무엇이든 모든 것을 다 갖춘 것은 없다.  

삶은 어느 한 가지의 특징이다.

장미꽃이든 꽃상여든 화려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그 화려함 속에는 허전함과 쓸쓸함이 배어 있다. 

김삿갓이든 징기스칸이든 알고 보면 다 순간이다. 

얼마 못 가서 시들어지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고 슬픔은 슬픔이다.  

그것들이 쌓여 전설이 된다. 

비록 또 다시 그 화려함을 찾는다 해도 결은 절정에 이르

지 못하고 돌아오는 후회의 칼날이 된다. 

이 세상 변화가 슬픔을 동반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변화는 슬픔을 동반한다. 

아직 오지 않은 불안한 미래에 겹쳐지는,

비움이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 무엇이든 완전한 기도(企圖)로 변화를 이룰 순 없다.

자기만의 씨알이 떨어져서 누군가의 기쁨이  될 수도 있고 

슬픔이 될 수도 있다.

비록 다 하지 못한 인연으로 멀리 떠나간다 할지라도 붙잡지 

마라.

사라짐이 아쉬움이라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확산(擴散)의 법칙에 따라 멀어지고 또 채워질 것이니까. 

우린 변화의 우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옛날 무시무시한 구미호가 재미있는 동화의 주인공이 되

어 어느 날 우물 속에서 짠- 하고 뛰쳐나온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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