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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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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25회 작성일 23-11-26 10:36

본문

생소한 만남 / 이덕승

내가 누구지?
태어나 나를 처음 발견했던 순간
생소하였고 궁금했다

한참 나를 관찰했다
동네 많은 사람들과 가족들 가운데 나는 뭘까?
내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걸까?

태어나서 자란 걸 모르고
한 순간 현재 모습으로 생겨난 줄 알았다
이때가
국민학교 입학 전 나의 자아인식 최초의 기억이다

살면서 가끔
그때 생각에 혼자 웃고 지나간다
내가 나를 처음 알아본
생소한 만남의 순간이었지만
첫사랑 같은 울림이 전해진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과 신성에 동화된 울림으로 발현된 생명 영속 신호가 생명 존재에 말함을 들었습니다
울림으로 시현된 영속성의 마성과 접속했습니다
가야할 길을 남긴 채 시간의 궤적에 섰습니다
怪性의 울림에 답해야 하는 의문과 같이 했습니다

황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님 얼굴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써 본 것이라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의 처음을 찾아 나서는 길이 인생이니까요.
그 길을 찾아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한 자신과 세상에 보내는
따뜻한 시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황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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