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속 상상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각 속 상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황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23-12-18 00:07

본문

시각 속 상상 / 이덕승

국민학교 1학년 때 처음 타 본 GMC 산판차 트럭
오지 산골마을이라 자동차를 처음 봤다
이날은 봄 농사 자재를 마을 공동으로 실었다
사람들도 화물칸 난간을 잡고 앉는다
나도 고사리손으로 튕겨져 나갈까 꽉 잡았다
울퉁불퉁 비포장길 내 몸도 통통 뛰어오른다

트럭이 달리며 점점 놀라움이 증폭되고
신나는 기분에 공포심과 호기심이 교차 한다
어떻게 큰 나무숲을 헤치며 달리는 걸까?
어떻게 큰 바위들을 타고 넘으며 달리는 걸까?
어떻게 깊은 시냇물을 헤엄치며 달리는 걸까?
어떻게 많은 집들을 뛰어넘으며 달라는 걸까?
트럭이 세상에서 최고 괴물 차량인 줄 알았다

그리고 몇 년 후
하굣길에 우연히 지나가는 트럭을 만났다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유심히 살폈다
아뿔싸!
트럭이 나무, 바위, 시냇물, 집들을 피하며
도로를 따라 달린다는 걸 깨달았다

당시 화물칸에 앉아 도로가 보이지 않으니
트럭이 시야에 들어오는 대로 막 달리는 줄 알았던 것
아! 이걸 깨닫는데 몇 년이 걸리다니...
순수한 산골 아이의 시각 속 상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80건 20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2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3
20289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01
20288
도요새와 달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3
2028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5
2028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8
202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1
2028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2
20283
비가 내린다 댓글+ 2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4
20282
아우성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6
20281
낙엽 댓글+ 2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2
202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9
20279
마지막 잎새 댓글+ 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04
2027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6
2027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7
2027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2-22
2027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01
20274 삶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4
20273
첫기제 댓글+ 1
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12
20272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20
2027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30
20270 짐 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09
20269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25
20268 건천비둘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27
20267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6
2026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18
20265 sj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27
20264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12
20263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12
20262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14
2026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16
20260 돌바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16
20259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26
2025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29
2025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29
20256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2
20255
그날을 댓글+ 1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29
20254 TazzaK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7
20253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06
20252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05
2025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0
2025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2
202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19
2024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02
20247 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21
20246
우산 속에서 댓글+ 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6-30
20245
뿌라삐룬 댓글+ 1
청웅소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3
20244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14
20243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3
20242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2
20241
봄,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2
2024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5
20239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9
20238 내꿈은바다에캡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14
20237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9
20236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7
20235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8
2023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19
20233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12
2023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16
2023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1
202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3
202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2
20228
가로등 댓글+ 1
빼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7
2022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28
202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1
20225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4
20224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8
20223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07
2022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14
2022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9-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