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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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23-12-18 11:36본문
보리밥 먹든 시절
외할머니 집에 갈 때는 거정물을(돼지밥 쌀뜸물) 머리에이고 간다
외할머니 집에는 언제나 하얀 쌀밥 조기 찐 것이
밥상 위에 있었다
집에서 보리밥만 먹다가 하얀 쌀밥 조기는
어느 진수성찬보다 꿀맛이었다
할머니의 일용한 양식인 줄도 모르고 먹었든 철부지 손녀
외할머니와 점촌시장에서 돼지새끼 한 마리를 사서
20리 길 창리들길로 몰고 왔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 돼지가 크서 새끼를 낳아서 새끼들이 할머니 집 마당을
휘저어면서 뛰놀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 기억이 남는다
들향기 장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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