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눈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폭설과 눈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1회 작성일 23-12-20 13:07

본문

폭설과 눈길


엔진 열이 식기 전에 빨리 지나가고 싶은 계절인데

갑자기 찾아온 폭설에 제동 걸린 눈길,

전방에 안개지역과

미끄럼 주의 구간이 있다

비상등을 켠 차들이 차간거리를 두고 졸졸 뒤따라간다

해와 달은 통신이 두절되었고

하늘에서 보푸라기 날리듯

눈구름에서 개화한 흰 꽃잎들이 쇄도한다

고속주행을 자랑하던 주행마(走行馬)의 발굽은 고체(固體)에 붙어

스피드(speed) 없는 검은 불알이 됐다

산타는 깊은 장롱 속에서 외출복을 꺼내 다림질 하겠지만

마법 걸린 겨울나라에 성탄 전에 눈물보 웃음보 없는 눈사람이 태어나겠어

이런 겨울 좋다는 것인지 싫다는 것인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변성기 마법에 걸려있는 까마귀들이

합창하듯 까악까악 소리지르며 들판을 날아다닌다

왕만두 집에는 김이 모락모락 안개처럼 피어오르고

정적의 베일에 옷깃을 여미는 숲은 따뜻한 난롯불과 창이 없어도

에덴의 서쪽 겨울마녀 사는 파라다이스처럼 눈이 펑펑 날리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속하게 쏟아지는 하얀 점자를 읽는 날엔 마음에 날이 섭니다.
나이를 들어서 인지 눈보다는 비가 좋아졌습니다. 눈 오는 날의 풍경, 잘 읽고 갑니다.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내리면 일상은 불편해지는데
눈 덮인 설산을 보면 풍경은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Total 34,715건 33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545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13
115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24
11543 점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06
11542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16
1154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8
11540
산다는 것은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9
1153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2-24
1153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27
11537
DMZ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9
1153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01
11535
나랏말싸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30
1153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20
1153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14
1153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30
11531
멸치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30
11530
낙엽 댓글+ 1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6
11529
건축학 개론 댓글+ 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4
115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8
115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9
11526
어쨌든, 주말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4
115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1
1152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3
1152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02
1152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31
1152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16
1152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19
11519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11
1151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29
115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5
115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6
1151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8
1151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09
11513
불경기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14
11512
슬하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14
1151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0
1151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12
1150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17
11508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28
1150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05
1150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09
1150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17
1150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09
1150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25
11502
봄산에 가면 댓글+ 1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10
1150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11
115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03
114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12
1149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13
1149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6
1149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17
114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25
114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1
1149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2
114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08
1149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3
11490 석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24
1148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10
114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6-30
1148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10
1148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05
114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12
114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7
1148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9
114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12
1148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0
114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0
1147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1
1147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6
1147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7
114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