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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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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23-12-24 09:21

본문

오래전 겨울

 

호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꽁꽁 언 겨울을 만났어

, 여름. 가을 다음에

가고 오는 길 가운데 놓여 있더군

한번은 겨울이라는 물체를 고층운(高層雲)까지 밀어봤어

매서운 바람은 접근선이 같은 지느러미들이 흔들흔들,

길에는 흐름의 부피가 얼어붙은 얼음조각이 널려있었다

벌어진 사다리꼴 존재의 등변처럼

당신과 나의 얼음 속에 갇힌 말의 길이가 같아보였다

눈꽃 핀 같은 곳을 걸어온 편도(片道)를 발견하고

그리곤 아무 대상이 없던 일처럼

너와 나도 사르르 녹아 눈앞에서 사라진다

마찰이 있을 때는 어떤 힘도

평행한듯하지만 평행하지 않다

물의 주변에서 눈꽃은 햇빛에 마찰한 듯이 사라진다

다시 호주머니에 손을 찌르고

꽁꽁 언 겨울을 그렇게 떠나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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