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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연쇄 강간범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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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4회 작성일 23-12-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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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연쇄 강간범의 착각



"사랑하기에 강간하는 것은 무죄
반면에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강간함은
용서받지 못할 강력 범죄다"

어젯밤 별 부스러기들이 미모의 슈퍼모델을
강간했는데 웬일인지 들키지 않았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겨울비 내리는 한강 둔치에서
그녀가 또 한 번 강간당했는데 아무도 몰랐다
알겠지만 모를 일이다

비틀대는 그녀를 업고
우리집 침대에 눕혔는데 발기가 안돼서
그냥 잤다
알것같지만 모를 일이다

해거름들이 그녀의 옷을 벗기고
강간했는데 나는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알듯말듯 모를 일이다

눈부시게 빛나는 아침 햇살이
그녀의 알몸을 강간하는데도
나는 그저  모른 척하고 잠만 잤다
알면서도 모를 일이다


다음 날 저녁

밤새도록 강간당한 그녀의 일기장은
의외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몸은 드릴같았다
거의 다섯 번 한 것 같았는데
너무 좋았다
솔직히 또 하고 싶다
내일 밤엔 내가 그를 강간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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