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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어서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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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84회 작성일 24-01-01 02:55

본문

주님 어서 오소서

                - 갑진년 새 아침을 맞아 드리는 기도

 

주님,

주님께서 왔다 가신 지 2000년이 지났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때가 찼도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지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디모데 후서 3:2~4)

 

그리고 바울은 이렇게 당부하였지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4)

 

그러나 주님,

지금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더욱 사악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십시오.

전쟁이 아니라 학살입니다. 인간이 인간에게는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도륙(屠戮)입니다.

그런 참혹한 광경을 보고서도 북한의 김정은은 핵무기를 써서라도 남한을 점령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세계 곳곳의 이상기후는 누구 때문입니까?

탐욕의 대명사인 자본주의로도 모자라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등장, 인간을 쓸모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작된 뉴스와 음란물이라는 영혼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인터넷과 잠자리에서도 들여다보는 휴대폰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합니다

이 땅에서 영혼을 구제하려는 순교자들이 자취를 감춘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광란의 춤을 추는 악마와 그 하수인들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주님, 괜히 오셨습니다.

인간의 육신으로서는 가장 견디기 힘들다는 십자가 위에서 괜한 고생을 하셨습니다.

죄송합니다만 그건 인간을 오판하신 주님 잘못입니다.

아무래도 인간은 구제 불능의 DNA가 잘못 심어진 리콜 대상인 것 같습니다.

주님이 왔다 가신 뒤 종교라는 이름으로 인간이 저지른 죄악을 봐도 그렇습니다.

 

성경은 최후 심판의 날을 여러 가지로 예언합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누가 17:27~29)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그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누가복음 17:30~31)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누가복음 17:34~35)

 

주님,

인간들이 스스로 망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과 기상이변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특이점(singularity)2045년쯤에서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 합니다.

한동안 그 날짜를 뒤로 미루기 위해 지혜를 모으자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곧 잠잠해지고 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탐욕의 경쟁이 속도를 더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주님,

계묘년 새 아침을 맞아 간곡히 기도를 드리오니

오시려거든 어서 오소서.

이 땅을 인간에게 더 이상 맡겨 두시면 인간과 같이 사는 수많은 동식물과 다른 생명체가 입을 피해가 너무 클 것 같으오니 어서 오소서.

기왕에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 게 낫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의 회개를 더 이상 기다리지 마시고 심판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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