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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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7회 작성일 24-01-08 16:30본문
뿔
결론이 없는 이야기를
뒤쫓다보면
길이 엎질러지고
시간이 뒤집어졌다
허공은 누구의 편인지
질문을 던지면 질문이 대답했고
손잡이를 돌리면
어둠이 쏟아졌다
보이지 않는 것은 왜 영혼의 목덜미를
놓아주지 않는 것인지
돌멩이를 던지면
방향이 휘청거렸다
살아야 하는 이유와
고독해야 하는 이유
별처럼 아득했지만
심호흡을 하면
이마가 뜨거워졌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작 몇 줄의 시가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시가 더 간절한
요즘입니다.
덕분에 시, 잘 감상했고요,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요.
사리자님의 댓글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