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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5회 작성일 24-01-08 16:30

본문


결론이 없는 이야기를

뒤쫓다보면

길이 엎질러지고

시간이 뒤집어졌다

허공은 누구의 편인지

질문을 던지면 질문이 대답했고

손잡이를 돌리면

어둠이 쏟아졌다

보이지 않는 것은 왜 영혼의 목덜미를

놓아주지 않는 것인지

돌멩이를 던지면

방향이 휘청거렸다

살아야 하는 이유와

고독해야 하는 이유

별처럼 아득했지만

심호흡을 하면

이마가 뜨거워졌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작 몇 줄의 시가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시가 더 간절한
요즘입니다.
덕분에 시, 잘 감상했고요,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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