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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김과장 (퇴고 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40회 작성일 24-01-15 01:35

본문

파이팅, 김과장 (퇴고 중)

 

 

창가에핀석류꽃

 

 

 

공복의 아침을 걸어 나와

혼잡에 섞인 자유 곡선을 따라 푸른 신호등을 열면

활짝 핀 웃음들이 좋은 아침을 연발한다

 

엉덩이에 돋은 하루의 스위치를 ON 하고

키피향이 실눈을 뜨면,

 

타깃을 찾기 시작한 모니터가 산란한 문자 사이로

격발된 납기가 숨 넘기는 소리는

오늘도 어제처럼,

수화기 너머로 담보한 단란의 약속들이

지워져야만 하는 환타지가 되는 거지

 

출력된 삶의 청구서는 알람으로 부릅뜨고

두드리는 자판 소리는 꿈길로도 찾아 오는데

 

퇴근을 잊은 늦은 저녁이

기우뚱한 자리를 몇 번씩 고쳐 앉히고 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발된 납기가 숨 넘기는 소리,
수화기 너머로 담보한 단란의 약속들,
출력된 삶의 청구서,

저도 오늘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여
기우뚱한 제 자리
몇 번씩 자세를 고쳐 앉고 있습니다.

활기찬 한 주 잘 보내시고요.
건강하십시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고맙습니다.
벌써 어둠이 내려 하루를 결산하는 시간이군요.
오늘 하루 잘 지내셨습니까?
전화기에 매달리거나 모니터에 머리박고
생활하던 그 때가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콩트 시인님, 늘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무직 직원의 바쁜 하루가 이렇게 멋진 시로 승화 될 수가 있군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퍼스톰 시인님, 고맙습니다.
한 시절 저쪽을 잠시 돌아 봤더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성실하고 과묵한
우리들의 김과장이 떠올랐습니다.
위대한 보통사람들이라고 불러 주고싶군요.
창방을 밝히시는 시인님의 시, 늘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삶의 청구서는 시간과 전쟁이고
노동과 전잰이지만 앞서 가는 문명의 발전 속도는
앞서 가고 있어
삶의 청구서는 이전과 상상이 되지 않는 독촉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행복으로 향하는 현대인 길들이 독촉으로
변해버린 이 앞에서 자화상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우리 가슴에 많은 생각을 불어 넣습니다.

창가에핀석류꽃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린 글보다, 힐링 시인님의 감평이 더 좋습니다.
온유하고 따듯한 시인님의 감성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 되는군요.
시인님의 선 자리는 늘 시나무를 가꾸는 글밭이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세요, 힐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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