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으로 날아든 새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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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렉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1-16 11:47본문
옥상으로 날아든 새
무서운 얼굴을 한
회색 거리 사이로
가냘픈 몸짓 하나
흩날리듯 날아든다
민들레 홑씨처럼
날아온 작은 날개는
뙤약볕 끓고 있는
낡은 옥상속 그림자에 스며든다
꽃씨처럼 소리없이
스며든다
수고스런 생의 끝
덮어줄 흙 한줌 없었건만
이윽고 봄,
피어난 꽃 한송이
필시 민들레였다
무서운 얼굴을 한
회색 거리 사이로
가냘픈 몸짓 하나
흩날리듯 날아든다
민들레 홑씨처럼
날아온 작은 날개는
뙤약볕 끓고 있는
낡은 옥상속 그림자에 스며든다
꽃씨처럼 소리없이
스며든다
수고스런 생의 끝
덮어줄 흙 한줌 없었건만
이윽고 봄,
피어난 꽃 한송이
필시 민들레였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