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의 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마농의 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9회 작성일 24-01-16 18:09

본문


   

마농의 샘* / 김 재 숙

 

 

여기서부터 마농의 샘이야

 

울림통에 담긴 휜 소리

등에서 흘러 발끝을 적실 때

명주 두 줄 마음을 가르는 바람이 우네

차라리

소리만 퍼내는 음으로

해금가락 휘어져 오는

명주실 곱살스레 꼬아 춤을 춰야지

 

살아서 울지 못할 볼록한 슬픔을

무덤 같이 쌓을 동안

등으로 닿지 않는 입술을 떨며

울컥

타인의 욕망에 잡힌 질긴 그물에

굽은 등은

돌무덤 속 검은 잠이 드는데

 

흐느적거리는 욕망에 자리한 샘터

그네들의 숨 자락을 틀어막고 

삶의 돌림판을 깊게 더 깊게 돌려

아무것도 없는

마농의 샘이 흐르지않는 사라진 것들의 긴 자리인가

 

명주 두 가닥

시취를 튕기는 울림통이

유린의 발바닥으로

걸어서 뛰어서

날아오는

뒤통수뿐인데


이곳은 불구의 샘터로 누구에게 오는가?

                                 

                                              

                                                   *마르셀 파놀 원작(언덕의샘)을 영화한한 프랑스 영화 (1,2부로 구성)

 

 

 

 

 

 

 

 

 

 

 

 

 

 

 

 

 

 

 

 

         

댓글목록

Total 10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26
10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25
9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21
9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3-20
9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18
9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09
9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05
9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04
93
어쩌자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3-03
9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3-02
9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2-24
9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2-23
8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07
88
울렁증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2-06
8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31
8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1-28
8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1-27
8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1-25
83
완벽한 트릭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22
8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1-19
8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1-18
8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1-17
열람중
마농의 샘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16
7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1-14
7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13
7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2
7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11
7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09
7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1-08
7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0-04
7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6
7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24
69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04
6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02
6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31
6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7-27
6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20
6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7-11
63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09
6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08
61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7-06
60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7-05
5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7-04
5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3
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02
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7-01
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6-29
5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8
5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6-27
52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6-26
51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25
50
나무거울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6-24
4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23
48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6-22
4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1
46
화분 있는 방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6-20
4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6-19
4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6-18
43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6-18
4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1-15
41
오래 된 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4
4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3
3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12
38
누낭의 깊이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1
3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10
36
붉은 입술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08
35
체기滯氣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22
3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3-31
3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3-28
3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3-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