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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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에 내리는 백설은
모나리자의 미소
현기증의 심장을 풍부케 한다
포말 씻기는
모래알에 눈 주며
듣는 것은 생명의 소리
도대체
이 기쁨은 어느 때의 슬픔을
가불 한걸까
이 가슴 황금으로 도배해
가불한 기쁨을
스러지는 백설을
찬란히 가두어 놓을까
모나리자의 미소
현기증의 심장을 풍부케 한다
포말 씻기는
모래알에 눈 주며
듣는 것은 생명의 소리
도대체
이 기쁨은 어느 때의 슬픔을
가불 한걸까
이 가슴 황금으로 도배해
가불한 기쁨을
스러지는 백설을
찬란히 가두어 놓을까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백설에서 모나리자의 미소를 보셨네요.
글을 다루시는 솜씨, 부러운 마음으로 엿보고 갑니다.
손늠님의 댓글

진부한 단어들에 들러주시고
과찬마저 남기시어
감정을 다듬고 표현을 깍아낸
시간들에 기를 넣어 주셨습니다.
님의 글에서도 더 큰 울림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