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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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7회 작성일 24-01-21 01:25본문
투영
거울이 날 바라봐 주는 것처럼
내 속에 기웃거리고 있는
또 다른 얼굴
널 만나고 싶은 간절함으로
눈을 감았다
죽비가 집중호우처럼 등짝을 후려친다
널 만나기 위해 떠나가는 길
손톱을 물어뜯듯 속내를 기웃거려 보지만
나는 밑 빠진 항아리처럼
채워지지 않는 물이었다
내 심중에 발원한 물줄기가 시내를 흘러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가듯
내 속엔 내가 없음에
네 속에 내가 있음을
물이 되고서야 알게 되었다
댓글목록
안산님의 댓글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속에 네가 있고
네 속에 내가 있을 때
진정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사리가 헤엄치는 투명한 얼음속을 들여다 보는 맑음을 느낍니다.
읽기 수월하면서도 깊은 시심을 맛볼 수 있어 좋습니다.
콩트 시인님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오.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좋은 시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십시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활기찬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