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에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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泉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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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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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월에 내리는 비
높은 산 냇물이 봄을 흘리듯 비가 온다
까치는 안개 핀 둥지를 흔들며 짖어날고
귀 얇은 개구리 깨어나 밤새 울고
높은 바람이 이우는 달빛을 젖은 구름에 엉키게 했다
버드나무하늘소야
땅 밑 제자리에 있으렴
아직 봄이 아니란다
들판에 돗자리 깐 갈대의 누런빛도
만추의 그 황금물결 아니니
너나 나나 지금 잠깬들 손에 취할 것이 없다
날이 개고
축축이 젖은 것 마르고
이마에 지나는 겨울이 차고
움푹한 가슴골은 얼마나 올여름이 습할지
유수존언(有數存焉)이라 했으니
대한(大寒) 지나 정초(正初), 그 후에 신년 운수(運數)나 맞추어보자
＊유수존언 (有數存焉); 모든 일은 운수가 있어야 됨.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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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도 자연의 자양분, 버들강아지 움트는 소릴 기다려 보겠습니다.
늘 좋은 시 감사합니다.
泉水님의 댓글
泉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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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침에 나갔다왔는데 눈길이 미끄럽군요.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