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와 지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때와 지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1-23 08:50

본문

​그때와 지금 


 폴 차



동아줄에 달랑 달려있는 백열등

반달 밝기로

침침한 부엌을 밝혀주고 있어요


찾을 것 없는 썰렁한 찬장 속과 달리

광채를 내는 냉장고 속에 죄악이

가득합니다


냉동 칸에서 소생을 기다리는 수많은

들짐승 물고기 동태알 하물며 눈깔이

빛 들 날의 순번을 기다리고 있어요


가난과 한숨이 가득 찬 찬장 속

무친 오이지와 양념간장이

서로 마주 보며 위로하던 그 옛날


그 속에선 찾을 수 없는 핏기의

죄악은 찾을 수 없어 

더욱 애처롭고 그리운 어머니


오늘도 성호를 긋고

냉장고 속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꺼내어 죽음의 광장으로 몰고 있어요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아멘!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거의 부엌과 현재의 풍요로운 주방 풍경이 시인님의 시로 리얼하게 대비됩니다.
저도 시인님과 동시대의 과거를 공유해 어머님 생각이 나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풍요로움 속
아직도 배고픈 나의 정신세계
내려놓지 못 하고 무를 쫓고 있네요
수퍼스톰 시인님 감사합니다

Total 58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0
향나무 사랑 새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17
5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7
5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12
5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02
5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09
57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7
5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29
5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4-18
572
별소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6
5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04
5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25
5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8
56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15
567
억지춘향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3
566
도심 속 촌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31
565
불멸의 꽃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08
564
Westmoreland Rd.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4-20
563
AI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06
562
콤포지션 북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09
5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4-22
560
목동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5
559
멜팅팟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02
5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18
557
귀양살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4-06
556
불면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21
555
숙면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2-29
554
시마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4-02
5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2-07
5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2-09
551
위선의 기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15
550
겨울 탈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2-26
549
시인의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3-13
548
새봄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17
547
정월 대보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2-22
546
봄바람 불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2-15
열람중
그때와 지금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1-23
544
미로 속에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2-13
543
봄과 나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3-07
542
붕어빵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2-02
5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1-28
540
떨어진 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31
5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1-20
538
세대교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1-26
537
첫눈 내리면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1-16
536
시인의 속살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2-04
53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1-02
5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3-02
53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5-16
5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12-07
5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1-17
53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8-23
52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4-16
52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9-23
5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2-18
5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1-10
5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2-09
5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4-14
52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4-06
52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9-22
52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2-16
52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1-27
5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1-04
5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5-05
517
오도독 소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5-22
5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2-31
5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2-03
5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4-29
51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7-08
5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6-21
51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6-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