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 구제에 대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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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어 사십 구제 생각해보니
문득 떠오르는 어머니의 목소리
온전함의 대명사로 추천하기에 충분한
그리움으로 채워준 하루하루
얼마나 좋았던 시간이었나
또한 보고 싶은 아버지의 걸음 거리
이 세상에 대하여 믿음으로 가라고 하는
마음을 크게 하여 주신 행동처럼
다시 한 번만 만나기를 기대하여 본다
어느덧 두 분의 길 따라
겨울 날의 새벽 공기 마시며 걷다 보니
참으로 즐거운 기억이란 시간 선물
사람으로 태어난 기분을 느끼게 하니
고맙고 상쾌한 하루의 시작으로 채워집니다
아프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견딜만한 크기라 인식되기에
앞으로 가는 시간의 곡예처럼
깊고 넓고 높은 시선으로 바라보라는 한 말씀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항상 앞면만 허용하는 거울은
언제나 그 자리의 숙명처럼
템포 조절로 달리는 주자처럼
익숙하지 않는 길을 향한 도전 연속이라고 여긴다
다가오는 하루 중에 한 시간이라도
생각하는 삶의 선택으로
맑고 밝고 편안한 일상 속으로
바다 속에서 누비는 더 큰 물고기의 침묵처럼
결국 산다는 것이 허무하더라도
그래도 살 때까지 살아진다는 믿음 하나
높이 날아가는 꿈 같은 동심 하나
종이 비행기를 접어 봅니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부모님께서 좋은 표양을 보이시며 훌륭한 말씀을 주셨군요.
시인님의 시가 좋은 말씀으로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 관심님의 댓글

살아 있음을 다행이라 여기며 생전이나 돌아가시는 후에도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일이 우리가 사는 힘이요 매력이 아닐까요
결국 자신을 깊이 있게 돌아보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있다면 세상은 그렇게 삭막한 환경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