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바람과 깃발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람과 깃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5회 작성일 24-01-24 15:26

본문

허름한 계절인 동짓달

살기 띤 겨울바람은 허리 편 채

촘촘한 도심 속 빌딩의

무질서한 검문을 통과하고

바람을 구걸하는 깃발은

동요하는 바람을 다독인 채

자지러지는 저항의 생명으로

삭막한 계절을 튕긴다..

공허한 바람은

깃발의 영혼을 불러내고

깃발은 바람에 포개진 채

수직을 지키는 깃대와 힘을 겨루며

절규의 목소리를 키운다.

바람의 무한한 생명력은

끝없는 부활로 깊이를 더하고

깃발은 예민한 감수성으로

바람의 깊이를 읽어내면서

스쳐간 바람을 배웅한다.

가끔씩 발랄하고 경쾌한 바람은

무언(無言언)의 그리움을 전하고

고독한 깃대를 지키는 깃발은

바람의 고백을 들으면서

오늘도 바람의 의미를 풀어낸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711	봄이 오는 길목에서 댓글+ 2개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2-12
33710	몰래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12
33709	어느 경비원의 하루 댓글+ 2개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2-12
33708	마음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2-12
33707	래드향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12
33706	닫힌 문에 맞춘 열쇠 역할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2-12
33705	자갈, 그 단단한 이름 댓글+ 7개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2-12
33704	엄마! 댓글+ 2개	한국문학운영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2-12
33703	있는 그대로의 성품으로 살리다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2-11
33702	2024 스케치 댓글+ 2개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2-11
33701	난쟁이 꽃 댓글+ 1개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2-11
33700	민달팽이 댓글+ 2개	한국문학운영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2-11
33699	청국장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11
33698	복수초 댓글+ 4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2-11
33697	왜 댓글+ 2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2-10
33696	선열禪悅의 향기로 나는 설 차례를 지낸다 댓글+ 4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2-10
33695	설날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2-10
33694	보아라, 매화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2-10
33693	가족 공동체의 부활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2-10
33692	일상 댓글+ 2개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2-09
33691	망집의 재구성 댓글+ 2개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09
33690	프레리 레이크 언덕 위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2-09
33689	동치미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2-09
33688	설 연휴 다 복 하 소서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2-09
33687	가끔은 신도 솟은 뿔에 앉아 연주한다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09
33686	헛된 신화 댓글+ 2개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2-09
33685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2-09
33684	삶을 산다는 건 댓글+ 2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2-09
33683	개 꿈 댓글+ 2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09
33682	이별-며칠 후 댓글+ 1개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08
33681	바람의 작품 댓글+ 4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2-08
33680	나의 희망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살아난다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08
33679	깊이에의 강요 댓글+ 1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2-08
33678	립크린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2-08
33677	행복한 설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1개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2-07
33676	파루시아 파루시아* (습작시 퇴고중) 댓글+ 7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2-08
33675	진심 댓글+ 1개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2-08
33674	피부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2-08
33673	잡초들의 환희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2-08
33672	붓다는 나를 알아보고, 나는 붓다를 알아본다 * * 붓다 앞에 미인迷人은 존재할 수 없다/ 재퇴고 작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2-08
33671	연 정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2-07
33670	붓다가 인간의 사회적 마음을 밝힌다 * * * 인간의 사회적 마음 행위는 마구니며, 도적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2-07
33669	애열의 바다 댓글+ 1개	이기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07
33668	결 (퇴고) 댓글+ 8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2-07
33667	내 가슴속의 깊이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07
33666	긴 머리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2-07
33665	말 댓글+ 2개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2-07
33664	가까운 설날 2 댓글+ 3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07
33663	핸드크림 댓글+ 2개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2-07
33662	사랑의 쉼표와 느낌표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2-07
33661	친절한 아베마리아 댓글+ 1개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2-07
33660	장마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07
33659	마음 단단히 고쳐먹고 이 말을 하자 댓글+ 2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2-06
33658	인생은 시 댓글+ 1개	이기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2-06
33657	울렁증 댓글+ 1개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2-06
33656	내가 가보지 않은 곳에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2-06
33655	돛배의 꿈 댓글+ 2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06
33654	꼭지와 언약을 맺은 동행 조건 댓글+ 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2-06
33653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네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06
33652	호빵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2-06
33651	달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2-06
33650	가까운 설날 댓글+ 3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2-06
33649	고목 나무에 꽃피면 댓글+ 1개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06
33648	궁서체 그림자만 남기고 댓글+ 2개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2-06
33647	아그리파와의 산책 댓글+ 6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2-05
33646	겨울 무의 청춘 고백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2-05
33645	여의도 민박집 채란采蘭 일기 댓글+ 8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2-05
33644	냉초한 봄 댓글+ 2개	이기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2-05
33643	추웠던 겨울 댓글+ 2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2-05
33642	입춘에 내리는 비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