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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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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1회 작성일 24-01-26 14:15

본문

악몽

오직,
그대만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꿈에





Nightmare




* 그 꿈에 아름다운 풍경은 없어도 좋겠습니다


다만, 그대가 없음이..

- 하여, 惡夢이라는

근데, 더 큰 문제는 그 念願 (내가 진정 바라는) 

혹은 素望 (그대)라는 게
이 現實界엔 도통 존재치 않는다는 거

사실, 인생이란 莊子도 말했듯이
한바탕의 <늘어진 나비 꿈>인지도 모를 일

그런 의미에서
제 삶은 악몽, 그 자체란 생각도 해보며..

                                                     - 희선,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오늘은 댓글을 마감했는데
지금 시인님의 시를 읽고 댓글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도 있네요.
이렇게 깊은 시도 있네요. 시의 진수를 맛봅니다. 독자에게 던져 진 이 짧은 시에 알아서 답을 적으라는 숙제가 들어 있는 듯...
마음속에 모셔 갑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악몽을 이틀 간격으로 꾸는데요..

그거 역시, 무지몽매한 마음이 빚어낸
한 (부질없는)  생각이겠지요

부족한 글인데..
마다않고
너그럽게 읽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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