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퇴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사랑 (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2회 작성일 24-01-29 00:22

본문

사랑

 

창가에핀석류꽃

 

 

서늘한 눈빛이다 온밤 건너온 듯

 

함초롬한 아름다움을 가만히 떼어낸다

빗물 배인 전단지처럼

 

손끝에 만져지는 고단함이다

어디서 왔을까,

 

오른쪽 왼쪽도 그늘진 얼굴

푸른 흔적 옷 벗는 동안

황홀에 뛰어내린 불면의 순간이 웜홀을 만들었던 걸까,

 

열정의 임계에서 구멍 난 색깔들이

시간의 곡선으로 철학을 강론하고 있다

 

묻는 노랑 옆에 빨강이 대답하고,

빨강이 두드리면 검정이 눈을 감는 

뫼비우스의 띠,

 

녹슨 페인트 통 옆구리 차고

하늘 걸어 내린 갑골문자 끝에

햇살 날아오르고 있다

 

선홍빛 날개

비로소 생의 기하학을 완성하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양성의 전개를 하나로 묶어내는
각연마다 눈부심을 더하는 번뜩이는 시어들과
생의 다채로움이 빚어내는 비유들이 
잔잔한 호수처럼 다가와 품에 안기게 합니다.
심혈의 흔적이 묻어나기에  더욱 간절해지는 생의
기하학적인 완성을 노래 하나 봅니다.


창가에핀 석류꽃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을 읽노라면, 그 내면의 향기가 참으로 그윽하게 느껴집니다.
인품이나 천품이겠지만 항상 자기 성찰의 안으로 열려있는 시선 때문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의 원제는 가을 엽서입니다.
사랑이라는 명제를, 다채로움으로 표현해 보고자 하여
시제를 사랑으로 퇴고하여 모 밴드에서 올렸던 글을
여기에서 다시 올려봤습니다.

발화점은, 어느 햇살 돋은 가을 아침,
운전석 앞 차창에 붙어 있는 젖은 단풍 잎이었는데,
한 삼일 가지고 다니며 쓴 글이라 부족해도
애착이 가는 글입니다.
힐링 시인님~ 부족한 글에 늘 좋은 감평과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 하십시오~^^

Total 34,621건 1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711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2-12
33710
몰래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12
3370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2-12
33708
마음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2-12
33707
래드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12
3370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2-12
33705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2-12
33704
엄마! 댓글+ 2
한국문학운영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2-12
337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2-11
33702
2024 스케치 댓글+ 2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2-11
33701
난쟁이 꽃 댓글+ 1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2-11
33700
민달팽이 댓글+ 2
한국문학운영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2-11
33699
청국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11
33698
복수초 댓글+ 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2-11
33697
댓글+ 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2-10
3369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2-10
33695
설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2-10
33694
보아라, 매화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2-10
3369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2-10
33692
일상 댓글+ 2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2-09
3369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09
336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2-09
33689
동치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2-09
3368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2-09
336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09
33686
헛된 신화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2-09
3368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2-09
3368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2-09
33683
개 꿈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09
33682
이별-며칠 후 댓글+ 1
티리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08
33681
바람의 작품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2-08
3368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08
336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2-08
33678
립크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2-08
33677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2-07
3367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2-08
33675
진심 댓글+ 1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2-08
33674
피부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2-08
336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2-08
3367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2-08
33671
연 정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2-07
336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2-07
33669
애열의 바다 댓글+ 1
이기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07
33668
결 (퇴고) 댓글+ 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2-07
336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07
33666
긴 머리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2-07
33665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2-07
336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07
33663
핸드크림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2-07
3366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2-07
3366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2-07
33660
장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2-07
3365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2-06
33658
인생은 시 댓글+ 1
이기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2-06
33657
울렁증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2-06
3365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2-06
33655
돛배의 꿈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06
3365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2-06
3365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06
33652
호빵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2-06
33651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2-06
33650
가까운 설날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2-06
3364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06
3364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2-06
3364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2-05
3364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2-05
33645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2-05
33644
냉초한 봄 댓글+ 2
이기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2-05
33643
추웠던 겨울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2-05
336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