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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집에 은행나무가 없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92회 작성일 24-01-29 23:27

본문

은행나무 집에 은행나무가 없는데

 

 

강신명

 

 

 

사람들은 아무도 묻지 않아요

 

낯선 해가 뜨는 동안

무표정한 시간이 하루를 점령하고

새벽안개 헤치고 걷다 보면

노란 지붕 위에 노란 새가 울고

 

은행나무는 없는데 은행잎은 뒹굴고

바람은 쓸쓸하고 깊어

길은 여전히 세상을 쓸어 담아요

 

은행나무는 돌아오지 않고

은행잎은 샛노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천사의 날개는 은행잎을 닮아가요

 

은행나무는 꿈으로 잠겨 있고

은행잎은 구름다리를 건너온 별인가요

 

은행나무 집에 은행나무가 없는데

사람들은 아무도 묻지 않고

 

열매는 또각또각 곰삭은 노래를 부르고

부치지 못한 은행잎 하나

노랗게 멍든 하늘을 날고 있어요

 

은행나무 집에는 은행나무가 없는데

 

 


            시의 밭 동인지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은행나무 집에는 은행나무가 없는데 //
보이는 사람 만이 보이거든요 ㅎㅎ
너무나도 친근감이 넘치는 아름다운 시 였습니다
이 밤 도 다시 한 번 감상의 나래에 서 봅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편한 쉼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 영원이요 ♥♥

라라리베 시이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바로 들어왔다 가셨네요 일찍 뵈니 더욱 반갑습니다
어쩜 댓글도 이렇게 재치가 넘치실까요
시인님은 아이큐도 높으실 것 같아요

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은행나무
세상에 지금 보이는 것들은 현상에서 일어나는 착각일 뿐
어쩜 가장 멀리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에서 퍼 올린 은행나무 한 그루
함께 바라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햇살도 많이 길어지고 환해졌네요
시인님의 건강도 한층 좋아지셔서 따스함이
넘치는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포근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봄빛 가득 담은 향기로운 사랑 많이 많이 보내드릴게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콤 달콤 매콤한 시 한편
찰지게 잘 받아 먹고 갑니다.
강신명 시인님 자주 뵈어 너무 기쁨니다.
건행하시길 기원드림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세상에 나올 땐 독자님이
받아 주시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요
새콤 달콤 매콤하게 박자 맞춰 좋은 말씀으로
찰지게 드셔 주시니 제가 더 기쁘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실 기원합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읽어도 애잔한 느낌이지만  그려내신 은행나무 집은
그 마당과 지붕과 창에는 천사가 가져다 준 소망의 눈망울들이
가득할 거라는 상상을 하게 되는군요.
그려내신 이미지가 선명하다 못해 한폭 유화로 가슴을 파고 들어요.

늘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리베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는 제가 쓴 시 중 흡족한 시도 별로 없지만
그나마 애정을 가진 시입니다
쉬운 언어로 하고 싶은 말을 조금은 한 거 같아서
허기가 채워졌다고 할까요
천사가 가져다 준 소망의 눈망울이 가득한
은행나무 없는 은행나무 집
좋은 말씀이 충만한 한 폭의 유화로 그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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