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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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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01-31 11:48

본문

숲속의 교실

 

나뭇잎 떨어지는 걸 보다가

만남이 아픔이라고 느낀 건

교실의 방식이므로

  

숲속엔 긴 복도와 책상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자물쇠가 달린 철문이 있고

옥상이 있고


애인은 사람들이 둥둥 떠다니는 오후를 내려다보며

    

인과관계의 구도에서

지워지지 않는 색깔을 하나씩 골라내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돌아서서 꼬인 햇살을 풀어내고

     

그런 날들은 다시 오지 않아

 

계절이 주고 간 선물인 양 남은

모서리가 반듯한 빈자리

     

밑줄 친 문장으로

일렁이던 나무들은

쏟아지는 허공에 매달리고

      

지나가던 바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먼 곳의 안부인 양 늘어놓고

 

칠판에는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물음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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