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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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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회 작성일 24-02-02 11:10

본문

붕어빵  


 폴 차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

호수 속도 아닌

어항 속도 아닌

노숙자들도 떠난

썰렁한 한국 마트 밖

간이 바람막이 속

미소 짖는 예쁜 얼굴

뜨거운 체온과 

달콤한 속살로 꽉 찬

추억의 생명이

갓 태어났어요

다섯 형제와

덤으로 따라온 형제와

붕어가 된 나 하나 보태니

한 봉지 속 칠 형제 오손도손

자 선착순 한 마리씩

추억의 입맛을 

당신께 드려요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갓 태어난 따끈한 붕어빵,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먹고 싶어집니다.
해외에 계시나 봅니다. 건 건강하십시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셨네요!
반가운 시인님
이역만리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사는 재미동포 입니다
자 오셨으니 한 마리 드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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