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소리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징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65회 작성일 24-02-03 15:13

본문

징소리

 

1

별빛에 찔린 밤이 고독한 섬처럼 떨고 있는 어느 해 정월 저녁, 가난한 농촌의 두레꾼들이 두드리는 풍물 소리가 멀리서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고무줄 같은 리듬으로 바람에 얹혀 와 어린 소년의 가슴에 소리의 집을 동그랗게 지었다 징소리에는 숨 막히도록 신비로운 둥근 세상이 들어 있었다 마침내 우리 집으로 들어온 두레꾼들이 우물 주위를 빙빙 돌며 누군가 주술 같은 문장을 우물에 풀어 넣었다 온 집안을 흠뻑 적신 징소리는 달을 삼키고 토한 가슴 떨리는 둥근 소리였다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주안상, 막걸리 한 사발에 헛배 부른 두레꾼들의 걸쭉한 목소리가 일어서고 또 한 번 풍물 소리가 우물을 메웠다 지금도 어디선가 징소리가 울리면 어릴 적 나에게 들어왔던 둥근 세상에 혈색이 돌기 시작한다.

 

2

요령을 흔들며 징소리에 맞춰 바닥을 딛고 솟구치는 무녀의 얼굴에 선녀의 날개 밑 같은 아늑한 고요와 나르시시트스의 강렬한 그림자가 숨겨져 있다 때로는 피아니시모로 때로는 포르티시모로 울리는 징소리를 윤곽 없는 배경으로 세우고 무녀가 그녀 신을 초대한다 무녀의 눈에 일어난 해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눈부시게 환한 접신, 구도의 끝자락을 잡은 그녀가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넘나들며 굳게 닫혔던 입술을 연다 신과 인간 사이에 교량이 되어 흘려보내는 가슴 떨리는 소리는 촛불에 달궈진 세상 너머의 소리다 나는 어둠에 침을 발라 구멍을 내고 한동안 그녀를 훔쳐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동그란 파문을 쏟아내는 징소리로 그녀의 신에게 까지 징검다리를 놓고 있었다.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소리의 파문이 들리는 듯 합니다
집에 고기가 선물로 들어 왔는데
어떻게 요리를 할까 그럽니다
잔잔한 징소리가 즐겁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안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레꾼의 징소리가 달을 삼키고 토한 가슴 떨리는 둥근 소리였군요.
달을 닮은 징소리가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던 그 밤의 기억이 생생하게 묘사된
수퍼스톰님의 역작을 꼼꼼히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섬 시인님,
오늘 저녁 고기 요리 맛있게 해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빚으십시오.
매일 주시는 시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리자 시인님
시인님의 시는 단기간에 나올 수 없는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글을 쓰신 흔적이 시에 담겨있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며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안산 시인님
부족한 글에 마음을 얹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필력 예사롭지 않음을 느낍니다. 좋은 시 많이 지어 주시면 열심히 읽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도 특별하고 풀어낸 사유도 예사롭지가 않은 시네요
징소리로 뻗어나가 확장 시킨 세상이 신과 인간과 우주까지
넘나들며 깊고 장대한 내면을 흔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리가 주는 둥근 힘 속에 과거와 현재로 쌓은 미래의
징검다리를 찬찬히 건너며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시골의 풍경과 공동체 삶의 원형이 곧 징소리처럼
울리고 있어 세월이 지난 이후 
세상변천사를 거쳐서 우물이니 이런 풍경은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무녀들의 폭발적인 시나위의 율동 속에 반전되는 이 몰입감을
하나  하나 풀고 맺는 이 여과 장치는 심오함을 불러 일으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음을 간파 하게 합니다.
지난 시대와 지금의 시대의  해체성을 꿰뚫어 보며
징소리 은유법은 우리 가슴을 감동으로 젖게 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 선 분들이 좋은 말씀 다 하셔서
저는 고맙다는 말씀만 드리고 갈게요~ㅎㅎ

잊고 있었던 옛 고향의 정서를 거침없이 풀어내신 좋은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고맙습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시인님,
부족한 글을 좋게 보아주시니 힘을 얻습니다.
시인님의 시와 창작방 문우님들의 시를 읽고 글을 달아드리면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행복한 일요일 열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으로 힘을 얹어 주시는 힐링시인님
부족한 제 시보다 시인님께서 주시는 댓글이 더 심오해서 부끄러워집니다.
해외에 계시는 동안 건강 돌보시며 여행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석류꽃 시인님
옛 정서를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시처럼 깔끔하게 정제된 시를 지어야 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행복한 일요일 열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바탕 돌고 돌며 두드리는 풍물놀이 현장에 가 있는 듯 묘사가 참으로 출중하십니다.
시마을에서 곧 수퍼 시인님의 닉네임처럼 수퍼스타가 나올 듯 합니다.
응원 아낌없이 기원드립니다.

수퍼스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시인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시인님을 통해 제가 많이 배웁니다.
요즘 하던 일을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다른 분보다 조금 여유로워
창작방 문우님들의 시에 글을 달아 드리는데 글을 드리는 것도 제겐 많은 도움이 되어 오히려 제가 감사함을 느낍니다.

손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소리가 갖는  시원적 고요,  잔잔하지만  강한  흡인력을  새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잊고 있던 것들을  일깨우는  풍요로운  시  즐감했습니다.

Total 34,589건 1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959
내일이 오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09
33958
봄꽃 댓글+ 1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09
3395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09
33956
명품과 사람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09
3395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3-09
33954
이별에 담고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09
33953
서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09
3395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09
33951
달빛(퇴고)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08
3395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3-08
33949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3-08
33948
봄의 꽃 향기 댓글+ 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3-08
33947
새봄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08
33946
민들레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08
339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08
3394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08
33943
당신이라면 댓글+ 2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8
33942
기다림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08
3394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08
33940
별빛을 쬐며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08
33939
삼월 매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07
3393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07
33937
봄과 나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3-07
33936
개과 천선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07
3393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3-07
339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07
3393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07
33932
울게하소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07
33931
전등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06
33930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06
33929
시인, 박재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06
33928
AI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6
33927
오솔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6
33926
3월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06
33925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3-06
33924
꽃샘추위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06
3392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3-06
33922
가슴 앓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06
33921
강 사장 댓글+ 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06
33920
착란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06
33919
꽃샘 추위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05
3391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05
33917
바람의 빛깔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05
33916
커피와 행복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05
33915
잇몸병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05
33914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05
339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05
33912
나이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05
33911
인연으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05
3391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3-05
3390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04
33908
전화3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04
33907
피장파장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04
33906
봄꽃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04
33905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04
33904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04
339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3-04
33902
상처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03
33901
어쩌자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03
3390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03
33899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03
33898
핫도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3-03
33897
늦어질수록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03
33896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3
3389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3-03
33894
서양미술사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03
3389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02
33892
인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02
33891
멜팅팟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02
3389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